[현장연결] 尹당선인측, 정호영 논란에 "후보자 본인, 매우 떳떳한 입장"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오전 정례브리핑을 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오전 9시 간사단 회의에 깜짝 참석하면서, 브리핑이 평소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조금 전 있었던 인수위 간사단의 전체 회의에 이어서 오늘 오전에는 콜린 브룩스 주한 영국대사 내정자와 함께 접견의 시간을 갖습니다.
두 분은 지난해 12월에 이미 한 차례 만났던 사이인데요. 윤석열 당선인과 크룩스 대사는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에 차후 한영 양국 정부의 우호 협력 확대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한국노총을 방문합니다. 제조, 운수, 공공, 금융, 서비스 등 노동 각계의 쟁점 사안들과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아직 후보자의 신분이므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주요일정에 대해서 보고드렸습니다. 질문 있으십니까?
[기자]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 중에 특히 아들의 의대편입 과정에서 아빠찬스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를 어느 정도로 심각하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지명 철회까지도 생각하고 계시는지 여쭙습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시간은 국회에서 이루어질 때까지 일단 잘 지켜볼 생각이고요. 후보자 본인께서 어제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서 매우 떳떳한 입장으로 본인이 소명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보여주시고 있고 무엇보다도 경북대 측에 무리한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라는 의미에서 저희가 철저한 소명 자료를 하나하나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대 또한 모든 성적과 일체의 자료들을 제공할 예정이므로 여러분께서도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기까지 후보자 본인이 소명하는 내용과 또 그 현장에서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들을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내일이 세월호 참사 8주기인데요. 관련해서 당선인이 일정이나 아니면 어떤 걸 예정에 두신 게 있으신지요.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미리 저희가 일정은 확인할 수 없지만 다만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밝히셨다시피 사회적 참사나 국가 안전 문제, 붕괴에 대해서는 굉장히 심각한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으시고요. 윤석열 정부가 새로이 들어서게 되면 이러한 문제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것 그리고 추모의 메시지는 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이남구 전 공직비서관 임명하셨는데 문재인 정부 때 함께했던 분인데 이번 인수위원하고 협의를 하고 결정하신 건지 어떻게 설정하게 되신 건지.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지금 청와대와 당선인께서 긴밀한 논의는 있었고요. 청와대에서 인선한 인사에 대해서 당연히 당선인께서도 존중을 하는 입장이고 어느 정부에 속해 있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인사 기준 또한 유능하고 전문성 있는 진짜 실력 있는 분들을 국민 앞에서 일할 수 있는 일꾼으로 내세우겠다라는 기조가 있기 때문에 문재인 청와대의 인선에 대해서 존중하고 저희가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자]
윤 당선인께서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그런데 사실 지금까지 인사를 보면 그걸 기조로 놓고 계신지 약간 의문이 들고요. 앞으로 청와대 인사에 혹시 과학기술 중심 관련 인선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인선이 어떻게 예정될지는 저희 모두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어제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을 통해서도 지금 말씀 주신 과학 분야 또는 벤처, 보건복지 등 안철수 위원장께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조언을 구하고 말씀을 참고하기로 했기 때문에 후속 인선에 대해서도 이러한 부분들이 많이 반영돼서 더 좋은 인재들을 국민 앞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제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 저녁에 회동을 하셨잖아요. 이렇게 갑자기 회동을 하게 된 배경과 과정이 궁금합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배경은 우리 언론인들께서 하루 종일 궁금해하셨죠? 두 분 혹시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닌가 혹은 공동정부의 어떤 목표, 기조에 균열이 생긴 것은 아닌가라고 걱정들을 많이 하셨고 이 점에 대해서 두 분께서 다시 확인차 공동정부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성 이런 것을 논의하기 위해서 만찬을 가지시게 됐고요. 장제원 실장이 제안을 해서 세 분이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 주셨듯이 과학기술이나 벤처 등의 분야에 안철수 위원장의 말씀을 잘 참고하겠다라고 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방안이 마련된 게 있을까요?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구체적 방안은 아직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께서 일단 전문가시기도 하고 저희 인수위 각 분과 내에 많은 전문가들이 또 포진해 있으시고요. 앞으로 장관 후보자로서 또 국민 앞에 서서 소명의 시간을 갖게 될 이영 국회의원 또한 과학, 벤처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인수위 내부에 있는 이런 인재풀을 활용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유능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들을 많이 선보이겠다는 계획만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조금 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출근하시면서 공동정부 정신에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당선인께서는 그 일이 무엇이라고 보고 계시는지 그리고 앞으로 인사 등 더 깊이 관여하겠다라고 합의가 됐다는데 지금 어제까지 발표된 내각 인선에 그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 그 일 중 하나일지, 그리고 어제 회동에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어제 회동에서는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 분께서 공동정부에 대한 목표와 가치를 다시 확인하시는 자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합당 문제, 새 정부 운영의 어떤 근간이 될 수 있는 이 합당의 문제 또한 두 분께서 빨리 처리했으면 좋겠다라는 데 뜻을 모았고요. 여러 부분에서 훼손된다라는 말씀과는 맞지 않는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안철수 위원장님의 그 말씀의 의중은 저희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두 분 간에 여러분께서 오래 취재해서 아시겠지만 약간 화법...